|
기존 나일론(합성 수지) 성분의 어구는 수산생물의 폐사를 유발하고, 해양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문제가 있다. 나일론 어구는 최대 수백년까지 바닷속에서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해양 환경을 파괴한다. 소각 시에는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매립 시에는 토양오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해수부는 폐어구로 인한 오염과 환경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바닷속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 보급되는 생분해 어구는 정부가 개발해온 총 12종류다. 종류별로는 △자망 7종(대게, 붉은대게, 꽃게, 참조기, 물메기, 가자미, 감성돔)△통발 3종 (문어, 꽃게, 골뱅이) △기타 2종(붕장어 깔때기, 주꾸미 어획용 인공소라) 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전세계적인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생분해 어구 생산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을 지원하고, 어업인 역시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