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의료개혁에 재정 투자 확대…거점병원 연구기능 강화"

서울바이오허브서 보건의료업계와 간담회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 R&D 집중 투자"
  • 등록 2024-04-03 오전 11:00:00

    수정 2024-04-03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일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방문해 보건의료 R&D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인근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보건의료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차관은 KIST 뇌과학연구소 등을 살펴보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분야이자, 대표적인 미래 대비 전략 기술분야인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료를 선도할 지역거점병원 등의 연구기능 강화와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연구우수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망 의료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임상-연구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에 중점 투자한다. 보건의료 난제 해결, 첨단바이오 기술 선점을 위한 신속·유연한 사업구조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김 차관은 바이오허브 입주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국민이 의료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관계 부처뿐만 아니라 의료계,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보건의료 분야 재정투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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