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4%에서 7.5%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또 3분기중 성장률 전망치도 7.3%에서 7.4%로 높였다. 4분기에는 성장률이 7.6%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2분기에는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7.3%로 전망하고 있다.
존 추 HSBC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2분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중국 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하는 단계로 가는 것 같다”며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성장률이 좀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HSBC의 성장 전망 상향 조정 덕에 위안화 환율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내 외환시장 개장전 홍콩에서 거래되는 12개월 짜리 위안화 포워드는 0.04% 상승한 달러당 6.25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03% 높은 6.1547위안으로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