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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선 작년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만큼 연구 현장의 불만·우려를 감안해 ‘현안 대응 중심의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기초연구사업의 계속지원 과제 예산이 삭감되고 생애기본연구가 폐지돼 젊은 연구자들을 비롯한 연구자들의 연구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학생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의 학업 및 연구환경이 저해됐다는 현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해 삭감된 계속 지원 과제를 2023년 수준으로 복원키로 했다.
소규모지만 우수 연구를 지원하는 ‘창의 연구’의 신규 과제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 140개에서 내년 800~900개로 늘어난다. 젊은 연구자가 다양한 연구 기회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신진연구’의 소규모 유형(씨앗 연구)을 신설한다.
잘하는 연구자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도약 연구’도 신설한다. 여기에 75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도약 연구는 기초연구를 수행 중인 연구자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에 대해 후속 연구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우수 성과가 이어달리기 형태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기초연구 예산은 글로벌 수준의 기초연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성·전략성 바탕의 기초연구를 강화하면서도 현장의 우려나 현안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기회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기초연구 지원체계가 굳건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