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어 마크 저커버크 메타 CEO까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14일 급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한국첨단소재(062970)는 전 거래일 대비 22.68% 급락하고 있다. 이외 아이윈플러스(123010)(-7.35%), 엑스게이트(356680)(-5.32%), 시큐센(232830)(-4.81%), 코위버(056360)(-4.62%)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10일 공개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팟캐스트에서 “내가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이해하기로는 양자컴퓨팅이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이는 양자컴퓨팅이 상용화 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의 발언 뒤에 이어진 것으로 양자컴퓨터 관련주에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젠슨 황은 지난주 엔비디아의 애널리스트데이 행사에서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는 데 15년이 걸린다고 한다면 아주 이른 편에 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0년이라고 하면 아마도 늦은 시점일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20년은 믿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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