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퀄컴·인터디지털 반독점 위반 조사중

NDRC, 작년 중반부터 두 기업 조사중
관련업계서 불만제기..법위반은 결론 못내려
  • 등록 2014-02-19 오후 1:49:46

    수정 2014-02-19 오후 1:49:4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퀄컴과 인터디지털 등 미국 IT기업들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가개혁발전위원회(NDRC)가 이미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이들 두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오고 있다.

다만 NDRC측은 아직까지 양사가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쿤린 NDRC 대변인은 “세계 최대 모바일칩 제조업체인 퀄컴의 경우 중국내 경쟁 기업들과 관련산업 협회가, 무선통신 리서치와 개발업체인 인터디지털도 중국 장비업체들이 각각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퀄컴측은 “법 위반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디지털도 “조사를 위해 NDRC 담당자와 만났고, 현재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 제소는 최근 중국이 반도체칩 디자인과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인터디지털 제소는 중국업체들의 지속적인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012년에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인터디지털이 보유하고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 특허를 남용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인터디지털은 화웨이와 상호간 특허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며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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