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통상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행기관으로 한국표준협회, 서울대, 연세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촉발된 디지털전환은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무역 측면에서도 상품·서비스 거래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각종 디지털 제품의 등장,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참여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리 산업계에도 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종합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대·연세대 국제대학원은 올해 2학기부터 디지털통상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석사 과정은 △디지털통상 전공과목 이수 △학위논문 △산학프로젝트 참여 등을 포함하며, 수료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 과정을 통해 향후 5년간 120명 내외의 디지털통상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산업계 실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 학부 과정에 디지털통상 교과목 신설 지원 △전문교재 개발 등을 수행한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디지털 통상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전문인력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의 디지털통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