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회 '국제환경연극제' 개최…기후위기 주제로 11개국 공연

16일부터 2주간 온라인 개최
환경문제·생태전환 다루는 19개 작품 공연
  • 등록 2021-08-12 오전 11:15:00

    수정 2021-08-12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환경문제와 생명가치를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회 서울국제 환경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국제환경연극제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주최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프랑스, 홍콩, 대만 등 해외 10개국과 국내 17개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각국의 환경 문제를 공유하고 생태 예술을 교류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공연예술축제다.

연극제는 해외 공연단체의 우수 작품 3편을 초청하고, 국내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공모해 총 19편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해외 초청작품으로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향신료의 길(spice road)’은 한정적인 자원과 생태환경 문제,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에 대해 9개 나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함께 만든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중심으로 전통 연희, 인형극, 그림자극, 음악극 등 형태로 총 16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연극제는 예술가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 야외극을 만들어가는 공동체 예술 공연작업도 진행된다. 시민과 예술가들이 인형, 탈,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함께 연극 공연을 준비해 폐막공연으로 올릴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산불, 폭염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며 “국내외 예술인들이 만드는 환경공연을 집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서울국제환경연극제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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