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출 유공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간접수출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의 약 40%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출지원사업이 직접수출 중소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현장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었다. 간접수출이란 수출기업에 원·부자재 공급 등을 통해 수출에 기여한 실적을 말한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1월 26일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해 간접수출기업이 수출 기여도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기업의 간접수출확인서 발급건수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하고, 수출지원정책에서 간접수출과 직접수출을 동일하게 대우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아울러,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와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간접수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기부 장관 표창을 신설했다.
포상대상은 2022년 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상인 수출 중소기업이다. 간접수출액 비중이 90% 이상이면서 직접 수출기업으로 전환 가능성이 큰 기업, 간접수출 비중이 30% 이상이면서 성장성과 혁신성이 큰 기업 2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포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5월 중 시상식을 개최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포상일로부터 1년간 수출바우처 등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지원정책과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중기부 정책에 우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