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3월 지지율 변화 추이를 되짚어보면 첫주에 71%, 둘째주 74%까지 오른 뒤 한달 동안 70%대를 유지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3%/20%, 30대 87%/10%, 40대 80%/17%, 50대 62%/26%, 60대 이상에서 54%/30%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 응답률이 11%포인트 오른 20%로 1위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5%포인트 오른 15%로 1위를 차지했고, 2%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대책 부족’이 새로 포함됐다.
정당별 3월 통합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 49%, 한국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평화당 1%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로, 총 5613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