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보호 방공무기 '나삼스' 우크라에 지원한다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나삼스) 인도 신속 추진
미, 러 우크라 침공 이후 168억달러 이상 안보지원
  • 등록 2022-10-12 오전 11:15:08

    수정 2022-10-12 오전 11:15:0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나삼스) 인도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방어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나삼스). (사진= 콩스베르그 홈페이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나삼스 2기를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날짜를 말하기는 힘들지만 가능한 한 신속하게 나삼스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나삼스 2기를 올해 말까지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6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기존 일정을 앞당겨 나삼스를 신속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사거리가 160km 이상인 나삼스는 3차원 감시 레이더, 중·단거리 미사일과 발사대, 비행물체 추적 및 격추 관리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입체적인 첨단시스템을 가동해 주요 시설물을 미사일, 항공기, 드론 등의 공격에서 방어할 수 있다. 마삼스는 미 백악관과 의사당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무기다.

커비 조정관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과 관련해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미스터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거나 러시아군이 그런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장비를 이동하는 등의 징후는 전혀 관찰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무기 사용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누구도 이 전쟁이 핵전쟁으로 확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68억달러(약 24조원) 이상의 안보 지원을 제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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