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집 꾸미며 봄 느낌 낸다

G마켓 최근 한 달간 인테리어 용품 판매 최대 15배↑
봄에 빠질 수 없는 식물부터 침구·소품까지 다양
"집콕 장기화·봄 맞이 기분전환 수요 맞물려"
  • 등록 2021-03-22 오전 11:48:19

    수정 2021-03-22 오전 11:48:1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까지 겹치며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집 인테리어로 봄 기분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장기화한 ‘집콕’ 생활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기분을 전환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스카디아모스 트리(왼쪽)와 시트벽지(사진=G마켓)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봄에 빠질 수 없는 각종 식물부터 집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각종 침구·소품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 16일~3월 15일)동안 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봄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식물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동안 각종 꽃과 야생화의 판매량이 2배 이상(138%) 늘어났고 미니화분은 58% 더 팔렸다.

미세먼지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5%)과 각종 채소 등을 직접 키울 수 있는 텃밭 세트(172%)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옥상이나 베란다 등에 깔아 봄 기분을 낼 수 있는 인조 잔디도 판매량이 70% 신장했다.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자생하는 천연이끼 스카디아모스와 같은 독특한 상품도 주목을 받는다.

이 상품은 천연색소와 미네랄로 보존 처리해 오랫동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데다 탈취 및 제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물을 주지 않아도 돼 관리가 용이하다.

최근 가격이 치솟은 파를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파 모종’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집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각종 침구, 소품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

카페트는 판매량이 6배 이상(567%) 늘었고, 밋밋해 보이는 벽면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는 홈갤러리·액자와 인테리어 시계는 각각 11%와 16%씩 신장했다. 미니어처(7%), 오르골(214%), 공예품(107%) 등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림만 떼어서 붙이는 스티커 형식의 시트 벽지도 인기다. 벽면이나 가구, 유리, 타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붙여 두었던 스티커를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 부담이 없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예 다른 집처럼 분위기를 바꾸는 각종 시공 상품도 주목을 받았다. 도배 시공(26%), 바닥 시공(14%), 시스템키친 시공(75%) 등의 판매가 모두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데 봄을 맞아 기분 전환을 하고자 하는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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