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예림 양(왼쪽)과 이선우 군(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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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최예림(19·실기과 4년) 양과 이선우(18·실기과 2년) 군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2015 Youth America Grand Prix)에서 파드되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발레 콩쿠르로 전 세계 약 7000명의 어린 무용학도들이 세미 파이널에 지원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올해 최종 결선에는 지원자 중 1200여명이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최종파이널은 엔젤 코렐라 펜실베니아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포우니 영국 로얄발레학교 교장 등 23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양과 이군의 작품에 대해 “두 무용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몸의 선이 돋보이며 기술 뿐만 아니라 감정선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최예림은 정교한 클래식 스타일을 프로페셔널하게 잘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최양은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미국 휴스톤 발레컴퍼니에 입단하기로 했고 이군은 미국 툴사발레단 정단원 입단 제의를 받았다. 또 아쉽게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이고은(16·실기과 1년)양은 잉글리쉬 네셔널발레학교 스칼라십을, 엄진솔(18·실기과 2년)군은 조프리 발레학교 스칼라십을 받는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