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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전신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까지 포함해 총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을 넘겼다. 매출은 약 11억원에 달했다. 오프라인의 인기는 온라인까지 이어지며 관련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4만 건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의 흥행 성공을 통해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을 구축했다. 일방적인 주입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몬스식 소통 방식은 MZ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1층은 유럽의 샤퀴테리 샵(육가공 식품 판매점)을 연상케 하는 메인 팝업 공간으로 ‘농구공’, ‘소주잔’, ‘우유 글라스’, ‘롤러스케이트’ 등 굿즈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삼겹살 수세미’는 잇따른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메인 팝업 공간 옆에 자리한 협업 굿즈 존 ‘팝업 in 팝업’에서는 ‘호텔 세리토스’, ‘케즈’, ‘발란사’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선보였다.
2층에는 시몬스 침대가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F&B(식음료)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오픈 초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플레이어이자 수제버거 브랜드인 ‘버거샵’을 청담동에서 소개했으며 올해는 대전 지역 대표 식료품 편집숍인 ‘퍼블릭마켓’이 들어섰다.
3층은 지난해 유튜브 공개 한 달도 안 돼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넘긴 시몬스의 2022년 브랜드 캠페인 ‘Oddly Satisfying Video: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디지털 아트 전시가 상시 열렸다. ‘멍때리기’를 주제로 한 전시는 편안하고 반복되는 영상과 백색 소음이 안정감을 제공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소셜라이징 프로젝트의 일환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굿즈, F&B, 전시 등 분야를 제한 짓지 않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MZ세대를 끌어모으면서 과거 문화 허브에서 내리막길을 걷던 청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러왔다”며 “시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라이징 행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