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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에도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가 개헌 협상을 비공개적으로 했다”며 “세 차례가 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청와대에서 용인하지 않는 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개헌 협상의 파트너로서 실질적 역할을 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개헌안을 수정하고 양보할 협상의 권한은 부여받고 있나”라며 “협상은 일방적 주장을 우격다짐으로 관철하는 게 아니라 각자 다른 입장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원내대표가 제시된 안에 대한 수정과 조정 권한을 갖는 건 지극히 필수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선 “야 3당은 대체적으로 공감을 이뤄내고 있지만 우원식 원내대표가 집권당 원내대표로 한계를 못 벗어나고 있다”며 “가장 큰 핵심인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우 원내대표의 재량은 손톱만큼도 없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