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미국 취업, 스펙·전공보다 태도·책임감 중요"

  • 등록 2017-05-26 오후 12:15:31

    수정 2017-05-26 오후 12:15:31

KOTRA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미드타운 힐튼호텔에서 진행한 한인 취업 박람회 ‘뉴욕취업박람회’에서 한인 유학생과 기업관계자가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OTRA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현지 구인기업들이 채용시 스펙보다 태도, 전공보다는 책임감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 미드타운 힐튼호텔에서 미국 동부 지역 최대 한인 취업 박람회인 ‘뉴욕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 C&T, LG생활건강(051900), 노무라 종합연구소, 웰스파고, 잉글우드 병원, 에이치마트(H-Mart), 미샤, 매스뮤추얼파이낸셜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41개 기업들이 한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약 300명의 한인 유학생들이 몰렸다.

KOTRA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 중 66%는 이력서 상 학력이나 스펙, 학점보다는 면접 시 태도나 인상이 더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응답했다. 회사 업무와 전공과목의 연관성이 25%로 뒤를 이었다. 학점, 인턴경력, 학력 등 서류상의 스펙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8%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구직자의 인턴 경험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채용 담당자는 30%에 그쳤다. 미국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많은 유학생들이 인턴부터 시작하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한 기업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업무와 크게 상관없는 곳에서의 인턴 경력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태도가 좋은 구직자를 채용해서 처음부터 기업 환경에 맞게 트레이닝시키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비자 스폰서도 제공하고 있어 유학생들에게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시민서비스국과 뉴욕시 행정서비스국도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한인 유학생들에게는 주정부, 시정부의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구직자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취업컨설팅 서비스도 시행됐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변화된 비자 동향을 안내하고 자문하기 위해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이 별도 부스에서 법률 자문을 제공해 많은 구직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KOTRA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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