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美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한미 FTA 등 현안 논의

  • 등록 2017-05-10 오전 9:07:40

    수정 2017-05-10 오전 9:07:4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중국 더플라자호텔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한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고 있는 외교·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했다. 한미간 경제현안 및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한국대통령선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과 굳건한 한미 동맹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회장은 트럼프 정부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은 한미 FTA를 비롯한 경제 현안과 굳건한 한미 우호를 위한 방향 설정과 외교 안보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미 간의 오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퓰너 회장께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좌관과 부통령이 선임되자마자 한국을 찾게 하는 등 한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면서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답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한미동맹과 북한문제에 대한 식견과 권위를 갖춘 재단으로 평가받는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최근 다시 재단 회장으로 복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다양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퓰너 회장과 30여년 이상 한·미 현안 및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와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퓰너 회장은 김 회장의 선친인 김종희 선대회장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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