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전자담배 신제품 및 담배 수출 회복세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850억원, 영업이익은 35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2070억원, 영업이익 3682억원)에는 못 미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2분기 이후 KT&G의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하반기 중동 담배 대리상과의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담배 수출 부문에서도 완연한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시장 담배 수출의 경우 2분기부터는 매출액 증가세가 회복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5월 말 국내에 출시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환율 수혜도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