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 급등하면서 27일 장중 코스피 지수 2400선이 깨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 내린 2392.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7억원, 127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45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이후 1400원이라는 레벨이 무너진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확대되는 경향”이라며 “이는 이번 사태로 둔화되고 있는 수출과 바닥을 보여왔던 내수시장이 더욱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부각된 점, 이를 완화시켜줄 정치적인 안정이 쉽지 않은 상태, 그리고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 전망,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관세 부과시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우려와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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