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후임 찾는대로 트위터 CEO서 사임하겠다"

최근 트위터에 올린 사임 관련 설문결과 수용
"후임 맡을만큼 ‘어리석은 사람’ 찾는대로 사임"
  • 등록 2022-12-21 오후 12:08:24

    수정 2023-02-27 오후 4:28: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감원, 콘텐츠 관련 규정 변화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 AFP)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자리(트위터 CEO)를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며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10월 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 경영을 직접 챙긴 지 약 2달 만이다. 후임자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사퇴 시점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머스크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12시간 동안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트위터 대표(head)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총 1750만여명이 참여했다. 57.5%가 ‘찬성’(yes)에 표를 던졌고, 반대는 42.5%에 그쳤다. 이번 사의 표명은 이 투표의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사진= 머스크 트위터)
로이터는 “월가에서는 지난 몇 주 동안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퇴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테슬라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만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겠다고 했으나, 지난 18일 후임자가 없으며 “트위터를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 CNN방송은 전날(19일) 머스크에 이어 트위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CEO 후보군으로 유명 벤처 투자자인 제이슨 칼라캐니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색스, 인도계 미국인 투자자이자 트위터 임원인 스리람 크리슈난 등 3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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