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인제·김태호 공천의결…강남·송파구청장 후보도 확정

6일 비공개 최고위 열어 광역 2곳, 기초 4곳 공천 확정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논의 안돼… 서울시당서 공천 요청 많아”
‘입당 후 압수수색’ 송도근 사천시장도 공천장
  • 등록 2018-04-06 오전 11:45:08

    수정 2018-04-06 오전 11:45:08

5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를 추대한 한국당(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충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각각 공천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명의 광역단체장 후보와 함께 네 명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의결했다.

이 전 지사와 김 전 지사의 경우 앞서 추대 결의식도 가진 만큼 공천 확정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다만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진 김문순 전 경기지사에 대한 공천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장 대변인은 “추대 일정도 아직 잡힌 건 없지만 서울시당에서 김 전 지사를 후보로 내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기초단체 4곳은 상대적으로 한국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들이다.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에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송파구청장 후보엔 박춘희 현 청장이, 충북 옥천군수 후보엔 전상인 전 충북도당 대변인이 공천됐다.

이와 함께 경남 사천시장 후보엔 송도근 현 시장이 공천을 받았다. 장 대변인은 “6명 후보자 모두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공천이 확정됐다”며 “송도근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있다가 우리 당에 입당한 이후 경찰로부터 8번을 압수수색 당했지만, 경찰이 우리 당의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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