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실장, 제주2공항 예정지 방문…왜?

도지사, 의회, 주민 만나 추진방향 논의
“제주도정, 의회가 도민의견 수렴해달라”
  • 등록 2020-08-11 오전 11:00:00

    수정 2020-08-1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11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 일대를 찾아 숨골조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지역주민 등을 만나 제주 제2공항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숨골이란 용암 지질구조의 일종으로 다량의 물이 땅속으로 신속하게 빠질 수 있는 구조를 뜻한다. 국토부는 건설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참여해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숨골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하수 고갈, 지하수 오염, 농경지, 어업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단 방침이다.

김 실장은 이날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쟁점해소를 위해 국토부가 그동안 지속적인 소통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강화해나가겠단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국토부는 지난달에만 공개토론회를 4차례 여는 등 비상도민회의와 총 7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제주도민 등과의 면담에서 “제주 제2공항은 안전, 환경, 주민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주민 동의하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주도 차원에서 합리적·객관적으로 도민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제2공항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도정과 도의회 모두의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도 거듭 당부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할 ‘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통해 지역주민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대책 등 지역경제 활성화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수용력 제고방안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노후 SOC 사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도 제주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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