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추석 연휴 예매취소된 기차표 75만장…위약금만 11억

김도읍 의원 “작년 명절 발권된 기차표 중 7% ‘노쇼’”
예매 취소 수수료, 최근 3년 8억→10억→11억 늘어
  • 등록 2018-02-09 오전 11:46:42

    수정 2018-02-09 오전 11:46:42

김도읍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연휴 기간 동안 갑작스럽게 예매 취소된 기차표가 75만장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매 취소 위약금도 11억 원이 넘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명절 연휴 동안 발권된 기차표 1071만3000장 가운데 399만2000장(37%)가 예매 취소됐다. 이 중 323만5000장은 재판매됐지만, 전체의 7%를 차지하는 75만7000장은 빈 좌석으로 남겨졌다.

노쇼(No-Show, 예약부도) 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김 의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2015년 불용된 기차표는 58만4000장에서 2016년 61만5000장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지만 2017년에는 75만7000장으로 전년대비 23%나 급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이 11일로 다른 명절기간보다 길었던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예매 취소로 인한 취소?반환 수수료 역시 2015년 8억5400만원에서 2016년 10억5600만원으로 23% 늘었고, 2017년엔 11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김도읍 의원은 “‘일단 자리부터 구하고 보자’는 심리로 인해 정작 표가 꼭 필요한 귀성객들이 매년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 이라며 “철도공사가 올해부터 설 승차권에 한해 반환 수수료 기준을 강화한 만큼, 귀성객들이 표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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