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우리당 후보가 올드보이? 750만 노인 분통 터져”

이인제·김문수·김태호 등 ‘올드보이’에 지적에 ‘분개’
“노인은 밥도 먹지 말고, 정치도 하지 말란 건가”
“여권은 文정부 팀장급 전진배치…우린 경륜 있는 후보 낼 것”
  • 등록 2018-04-02 오전 10:58:54

    수정 2018-04-20 오전 9:23:39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일 6.13 지방선거 등판 가능성이 높아진 당 후보들에 대한 일각의 ‘올드보이’ 지적에 대해 “흠집내기”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기도 한 홍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YTN을 비롯해 많은 신문들이 (우리 당에서 모실 후보를) 올드보이라고 거론하고 흠집내고 있어 분개한다”며 “기울어진 언론의 무대에서 과연 지방선거가 공평하게 치러지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침방송만 해도 그렇게 난도질을 할 수가 없다”며 “각본이 짜여있지 않으면 이럴 수가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예로 ‘올드보이’라고 하면, 65세 이상 750만 명의 노인을 어떻게 보는 건가. 노인 모독 발언을 (방송) 패널들이 하고 언론에서 보도한다면 750만 노인들이 얼마나 분통이 터질까”라며 “노인은 밥도 먹지 말고, 정치도 하지 말고, 이 사회에 살 가치가 없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총장은 “경험 없는 분들이 정치하는 걸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경륜’ 있는 정치인 공천 추진이 선거 전략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여당이 국민들의 인정을 받는 훌륭한 분을 모시는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내지 팀장급을 전국에 전진배치하는 걸 보고 우리도 이에 대응하는 새 대안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 뒤, “경륜에 의해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인재 뽑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적임자 없이 당내 인사, 도토리 키재기 인사, 문재인정부의 팀장급을 내놓고는 지방선거에서 국민 지지를 못 받을 것”이라고 거듭 여권을 비난하고는 “경륜과 체험, 어려운 인생의 역경을 통해 정치적 소신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로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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