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올해는 미국, EU, 인도 등 주요국을 포함한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고 국제정세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익 극대화를 위한 통상교섭본부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고 말했다.
기업 신시장 창출을 돕기 위한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의지도 밝혔다. 우리 정부는 현재 영국, 인도 등과 FTA 개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메르코수르(남미 4개국 공동시장)와의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몽골, 조지아를 비롯해 중남미·아프리카 등 국가와 FTA와 비슷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도 추진하고 있다.
또 FTA 미체결 국가와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협상을 통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좀 더 발빠르게 대응하려 하고 있다. FTA는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도가 높은 대신 협상 개시부터 발효까지 수년이 걸리는 장기 계획인 반면, TIPF는 구속력 있는 협정은 아니지만, 상대국과 각종 통상 현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이어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베트남, 네덜란드, 영국 등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확보한 기업 간 대규모 투자와 협력 양해각서(MOU) 성과를 실익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