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수도권 소재 국립고궁박물관과 궁궐, 왕릉 등 문화재청 소관의 각종 실내·외 모든 관람시설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계획했던 운영중단 조치를 계속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휴관하는 곳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 등 서울시 내 주요 궁궐과 사적,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비롯한 선정릉·현인릉·정릉·서오릉·서삼릉·온릉 등 왕릉까지 총 23개 시설이다.
이번 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 소재 실내·외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를 연장하기로 한 조침에 따른 것이다.
궁궐과 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문화행사도 이번 휴관 기간 전부 연기 또는 취소한다. 개관 행사 재개 일정은 문화재청 및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위기 상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중대본과 협의해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복궁 모습(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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