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말 AI메이트 '카나나'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는 연말 인공지능(AI) 메이트 앱 ‘카나나’를 사내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사용자 ‘나’에 집중해 나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AI페르소나’로 관계형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 AI메이트 ‘카나나’를 연말 사내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

이날 카카오는 올해 6회를 맞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카카오’를 열고 카카오의 AI비전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과 통합, 6월 ‘카나나’라는 AI서비스를 기획하는 부서를 만들었다. 이 부서 이름 그대로 ‘카나나’라는 별도의 AI앱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카나나에 대해 “개인화된 AI메이트로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나나’가 있고, 그룹 채팅에서 그룹내 매니저이자 조력자인 ‘카나’가 제공된다”며 “‘카나’는 사용자가 AI메이트를 호출할 때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입력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가 개인화된 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나’의 예시로 문제를 풀고 이를 공유하면 채점을 해주는 사례를 제시했다.

또 정 대표는 “텍스트를 넘어 음성 모드로도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