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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 면적 44만9371.3㎡의 대규모 부지다. 대상지 내 경의중앙선과 차량기지가 지상을 가로질러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동 업무지구를 단절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있던 곳이다.
서울시는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 DMC 기능 확충, 단절된 도시공간 구조 개편 등을 목표로 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기반시설·가구 및 획지·건축물 용도 등 부문별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수색역 남측에 도입하고 이를 지원하는 공연문화지원센터와 DMC지역 내 청년층 종사자, 유학생 등 소통·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센터도 설치한다.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시설로 인해 단절됐던 남북 간 연계와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로를 15m에서 20m로 넓히고 광폭보행교 2개소와 수색역, DMC역사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수색역과 DMC역 건물 상부를 연결하는 입체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계획은 이 지역이 비행안전구역인 점과 대상지 남측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의 최고 높이를 고려해 중심부 최대 120m에서 외곽부는 60m까지 낮아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한다. 대지에 순응할 수 있는 중정형 배치도 도입하고 내부에 업무 및 휴게 공간도 만든다. 철도 역사의 경우 외관디자인을 통한 철도역의 정체성을 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색·DMC역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서북권 광역중심 위상 제고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DMC 기능을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