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일주일 새 8척 '수주릴레이'…올해 20억달러 돌파

  • 등록 2018-03-05 오후 1:03:50

    수정 2018-03-05 오후 7:50:06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다양한 선종에 걸쳐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20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수주확대가 기대되는 LNG(액화천연가스) 및 LPG(액화석유가스) 등 가스선에서 활약은 주목할 대목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5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화) LPG선 2척, 28일 VLCC(초대형 유조선) 2척, 이달 1일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일주일 새 총 8척, 약 8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 것이다.

이에 올해 누적 수주량 역시 확대됐다. 현대중공업은 비수기라 할 수 있는 1월 4년 만에 최대치인 15척, 10억달러을 수주하는 등 조선 시황 회복에 맞춰 수주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총 29척, 20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가스선 분야에서 11척(LNG선 3척, LPG선 8척), 유조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VLOC(초대형 광탄운반선) 2척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 고객사들로부터 다양한 선박을 두루 수주한 것에 대해 세계 최고 조선소로서의 기술경쟁력을 입증 받은 결과로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선종, 크기에 걸쳐 선박 건조가 가능한 프로덕트믹스(Product Mix)를 갖춘 세계 유일의 조선그룹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이 맞물리며 LNG 및 LPG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스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만 총 15척(옵션 7척 포함)의 LNG선을 수주, 대형 LNG선 수주점유율 40% 이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대규모 LNG선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되는 등 향후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지난해 148척, 99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인 100척, 75억불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에는 조선 부문에서 132억달러를 수주목표로 설정하며 시장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