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화답에 포스코 1兆 플랜트 탄력

포스코 추진 합성천연공장에 세제지원 약속
총 1조 규모로 광양에 건설 추진될듯
삼성 전기차 충전인프라 요구에 인센티브 제공
LS 요청한 폐금속자원 재활용 공장 허용
LG 수도권 R&D시설 우선배정 긍정적
  • 등록 2009-07-02 오후 5:25:48

    수정 2009-07-02 오후 6:29:45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포스코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합성천연가스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체 투자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것이어서 적지 않은 산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일 대한상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해 세제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석탄을 가스화해 합성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플랜트도 조세특례법상 설비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 인정하겠다고 화답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005490)가 검토하고 있던 합성천연가스공장 건설이 한층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합성천연가스는 석탄과 산소, 수증기를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만드는 기술이다. 저급탄을 이용해 가격이 싼 데다 합성가스화 과정에서 황이나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포스코가 광양에 합성천연가스 플랜트 건설을 추진중으로 알고 있다"며 "세제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플랜트 건설 등에 약 1조원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요청한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에 대해서도 정부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민간의 충전인프라 투자에 대해 앞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I(006400)가 2차전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휴대폰 등에 내장된 폐금속 자원 재활용 산업의 인허가를 완화해달라는 LS(006260)그룹 구자홍 회장의 요청에 대해서도 정부는 해결의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는 폐금속자원 재활용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산업단지 입주와 공장증설을 허용하고, 귀금속 추출을 목적한 수입 폐회로기판 등 귀금속 스크랩에 대한 관세율 인하도 추진키로 했다.

양재동에 대규모 R&D 단지를 조성한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요청했던 수도권내 택지개발시 R&D 시설 우선 배정과 관련해, 정부는 "진행중인 동탄2, 파주, 운정, 검단 신도시 등에서 연구개발 집적시설 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입주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토지공급 가격 인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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