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측 “계엄, 한덕수에 사전보고”…韓대행 측 “허위주장 법적대응”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단 기자회견
“계엄건의, 먼저 韓에 보고한 뒤 尹에 건의”
韓대행 측 “尹에 직접 듣기 전까지 어떤 보고도 없었다”
  • 등록 2024-12-26 오후 2:01:28

    수정 2024-12-26 오후 2:07:57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26일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건의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주장에 “허위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한 대행 측은 이날 “이미 국회에서 여러 차례 증언한 바와 같이 12월 3일 21시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직접 듣기 전까지 관련한 어떤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이러한 허위 사실을 주장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정당한 대응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의 핵심 피의자인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인 유승수 변호사와 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건의와 관련해 사전에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먼저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김 전 장관이 명확히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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