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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도 나왔지만 한국당이 인물 기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깜도 안되는 사람들이 몇 사람 나와서 설친다고 그게 인물 풍년인가”라며 “서울시장에 나와 있던 사람들, 충남지사 (예비후보) 전부 미투 운동에 걸려서 집에 가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던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미투 파문으로 중도 하차하고, 민주당 복당을 원했던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미투 논란에 쌓여 있는 점을 꼬집은 말이다. 다만 민주당의 박수현 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미투 아닌 사생활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해 홍 대표의 발언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는 6월 13일 나라를 정상으로 만드는 선거라고 확신한다”며 “모두 하나가 된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갈색 가죽재킷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홍 대표가 오늘 전투복으로 갈아 입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