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오상준 상무는 부가가치가 낮은 C4 유분을 고부가가치의 PIB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석유화학 공정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4 유분은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 분해로 얻어지는 물질 중 4개의 탄소로 구성된 물질이다. PIB (Poly-isobutene)는 C4 유분을 원료로 중합한 고분자로서 연료 및 윤활유, 첨가제, 점착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석유화학산업은 나프타를 주원료로 하여 다양한 유분을 생산하는데, 이 유분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 상무는 유분 자체로 판매되고 있던 C4 혼합물을 고분자로 중합할 수 있는 Pilot plant(실험실 규모의 결과물을 대규모 상업생산으로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연구개발 시설)를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이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오상준 한화토탈 상무는 “주력 사업 분야가 아닌 신규 분야의 촉매 및 공정 개발이라는 도전을 함께 해준 동료들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힘을 보태준 회사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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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기 기술은 전자회로의 전류를 제한하거나 전압 강하 등 저항값을 갖도록 하는 장치로 산업용 저항기는 통상 모터로 작동하는 기계를 원활히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그간 저항기는 기존 일본제품이 전량 수입돼 사용됐으나 김상곤 대표는 1989년 선친과 함께 창업한 이래로 32년간 오직 저항기 분야의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독보적인 저항기 기술을 확보했다.
메탈클레드 권선저항기는 동작시 발생되는 열의 방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케이스 내부에 저항을 발생시키는 금속선을 내장한 저항기다.
션트저항기는 전자 빔 용접기술로 다른 소재를 이종간 결합시켜 작은 온도계수, 낮은 열전전압, 장기 안정성이 높은 저항기다.
최근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특수 저항기부품 시장에 진출하여 세계적인 풍력발전기회사인 덴마크 VESTAS사와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미국 테슬라에 국내 유일하게 저항기부품을 납품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김상곤 대표는 “독학으로 기술을 익혀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까지 항상 응원하고 힘을 보태준 가족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차별화된 기술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