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전기차 판매 예상보다 더 는다…테슬라 최대 수혜"

"2024년 美 자동차 판매량 중 13.5%가 전기차"…+1%p
"2025년 20%, 2030년 50%, 2040년 85%까지 높아질 듯"
  • 등록 2022-10-13 오후 1:38:34

    수정 2022-10-13 오후 5:13:3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수혜를 누릴 기업으로 테슬라(TLSA)와 제너럴 모터스(GM)를 꼽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후년 2024년을 기준으로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13.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12.5%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2025년에는 그 비중이 처음으로 20%에 이를 것이고, 2030년에는 50%, 2040년에는 85%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 과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서명한 뒤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봤다. 이 법에서는 전기차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7500달러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특히 IRA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되 배터리 부품 중 상당 부분을 역시 북미에서 조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전기차에만 이 같은 세금 혜택을 준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이처럼 까다로운 세액공제 요건을 감안할 때 미국 내에서 자동차와 배터리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테슬라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만큼 미국 내 전기차 판매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라며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대신에 세액공제 혜택을 이익을 챙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상황에 따라 테슬라는 제조 효율성에 대한 비용 절감액을 전가함으로써 전기차 가격을 오히려 더 낮추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골드만삭스는 테스라가 2024년 전 세계에서 2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227만5000대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05달러로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40%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세액공제로 테슬라뿐 아니라 GM과 포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M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2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0%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포드는 ‘중립(Neutral)’ 의견에 목표주가 13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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