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보낸 데 이어, 오늘 일본의 책임있는 정치인들도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1일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개인 자격으로 공물을 봉납했다. 이어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국회의원 106명은 이날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 양국 국민의 한·일 관계 개선 여망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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