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 성장만 2배…현대건설기계, 2Q 글로벌 성과 빛났다(상보)

  • 등록 2018-07-24 오전 10:23:50

    수정 2018-07-24 오전 10:25:16

(자료=현대건설기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국 등 해외법인들의 맹활약 속에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9227억원, 영업이익 75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06%, 영업이익은 110.06%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77.99% 늘어난 47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 매출액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액 75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7% 성장했다. 인도와 중국, 신흥국 인프라 공사 확대로 중대형 굴착기 시장이 확대된 영향이다. 부품사업 역시 국내외 건설장비·지게차 판매 증대 및 장비 가동률 증가로 부품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산업차량은 국내 건설경기 둔화 영향으로 10.2% 감소한 1131억원에 그쳤다.

해외법인들의 매출액 성과를 보면 중국법인이 압도적 성과를 보였다. 중국 생산법인은 2분이게만 256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3% 증가했다. 또 다른 생산법인인 인도의 경우 매출액 820억원을 기록하며 10.8%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법인들은 각각 1241억원, 10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9%, 3.3%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건설 시장 비수기인 하절기에 돌입한 데다 정부 SOC 예산 감축, 건설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126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인도, 중국 생산법인의 활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 역시 높아졌다. 인도는 2분기 누계 실적 2196대로 시장점유율은 17.7%를 기록했다. 중국은 4754대, 시장점유율 4.3%로 올라섰다.

하반기 전망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다만 중국과 인도, 신흥시장에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건설기계 역시 이에 적절히 대응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은 글로벌 경기호조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상반기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초고성장 기저효과 및 주요 신흥국 경제 위기, 환율 리스크 등으로 성장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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