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교통시설과 도로 환경 등의 불편·불합리한 의견과 개선 아이디어를 시민이 제안하는 ‘우리동네 길 교통시설 개선’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연말까지 총 511건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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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길 교통시설 개선’은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시설 개선이 가능하도록 민·관·경이 함께하는 ‘시민 중심’ 자치경찰 시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네 번째 시행했다.
민·관·경이 함께하는 협의체는 경찰서, 자치구, 통·반장,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으로 구성했다. 합동 현장점검, 개선안 마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참여를 높였다.
올해에는 서울 자경위·서울경찰청 누리집 외에도 큐알(QR)코드(현수막 등), 전화, 방문 등 신청 창구 다양화로 전년(332건) 대비 3.3배인 1106건의 다양한 교통 불편 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교통안전표지, 신호운영 등 개선이 가능한 511건의 시설이 개선됐다.
이 중 개선을 할 수 없는 곳(도로 폭 부족, 개선 시 오히려 교통정체·사고 우려 증가 등)을 제외한 511건(46.2%)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기관의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개선을 추진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 중심 자치경찰 취지에 따라, 민·관·경이 협력하여 불편한 교통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시민의 안전 체감도와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안전한 서울, 행복한 시민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교통불편 해소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