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릴 청년 사업가…서울시, 최대 3천만원 지원

자신만의 브랜드 창업할 청년 20명
편집샵, 복합문화공간, F&B 등
  • 등록 2022-07-11 오전 11:15:00

    수정 2022-07-11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골목상권을 특색있는 로컬브랜드상권으로 발전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할 청년사장을 양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성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돈과 사람이 모이는 활력있는 서울대표상권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서울시는 5개 로컬브랜드상권에서 지역 특성과 소비트랜드를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모델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예비)창업가를 선발, 밀착 지원하는 ‘로컬인서울(Local in Seoul)’ 운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선정된 로컬브랜드 상권은 △중구 장충단길 △마포 합마르뜨 △영등포 선유로운 △구로 오류버들 △서초 양재천길 등 총 5곳이다.

로컬인서울은 오는 9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선정 및 지원분야는 △편집샵(소품샵, 식료품마켓, 리빙용품, 쇼룸 등) △복합문화공간(갤러리, 독립서점, 사진스튜디오, 코워킹스페이스 등) △F&B(식당, 디저트, 카페, 다도 등) 등 청년창업가의 개성과 경험이 반영 된 아이템이면 된다. 단 로컬브랜드 기존상권업종과 겹치면 안된다.

선정된 창업가는 전문가의 교육을 받게 된다. 상권과 창업아이템 분석부터 로컬자원 활용방안, 수익모델구축, 브랜딩 및 마케팅은 물론 개업 전 고객들의 반응테스트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업모델이 검증된 수료생(사업자등록 완료시)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제공하고 창업자금도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1억원까지 융자해준다.

로컬인서울 참여자는 7월 11일~8월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5~20명이다.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자신만의 브랜드 창업을 준비중인 중인 서울 거주 청년(19세 ~39세)들은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가치를 지닌 로컬브랜드와 청년이 상생하며 서울 대표 상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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