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근로시간 단축,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찾아라"

  • 등록 2018-07-18 오전 11:04:53

    수정 2018-07-18 오전 11:04:53

허창수 GS 회장.GS그룹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모든 임직원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주기 바랍니다.”

허창수 GS(078930)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GS의 조직문화로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번 제도 안착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동시에 향후 추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GS는 GS칼텍스와 GS건설(006360) 등 계열사 별로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준수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연근무제와 PC 오프제를 도입하였다. 특히 GS리테일(007070)GS홈쇼핑(028150)은 근로시간 단축 특례 업종으로 분류되었지만, 올해부터 조기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높아가는 외부 환경 악화와 관련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금리, 유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어 올 하반기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하지 않을 것”고 진단했다.

이어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품질, 원가, 납기 준수 등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기본기를 잘 갖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항상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5년,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허 회장은 지난 5월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남·북 경협 국면 가능성을 대비해 GS 차원의 고민과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현재 GS는 그룹 차원에서 남북 경협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의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지난 6월 초 대북 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10여명으로 구성했다. GS리테일 등 유통분야도 내부적으로 사업 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상생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허 회장은 “지금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질수록 주변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열린 마음으로 협력사를 비롯한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통해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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