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추석맞이 2200억 규모 거래기업 대금 조기집행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200억원 규모 거래기업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에게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해왔다. 추석을 앞두고 거래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파트너사의 외주작업비도 지난 15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5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다음달 10일 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정산 개념으로 15일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기집행액은 총 2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오는 11월부터는 중견기업에도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현금결재의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