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제일기획, 경기 선행+광고 활황 "강세"

  • 등록 2003-05-14 오후 3:21:35

    수정 2003-05-14 오후 3:21:35

[edaily 김현동기자] LG애드와 제일기획이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광고경기가 활황을 띠고 있는 데다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경기가 바닥권에서 서서히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 경기선도주로서의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일시적인 조정이후 단기 추세선인 5일선을 회복하면서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어 긍정적이다. 14일 LG애드(35000)는 전일보다 1200원(7.59%) 오른 1만7000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30000)도 3500원(2.97%) 상승해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애드와 제일기획 등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였는데 기본적으로는 경기부진에도 광고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점이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경우 1분기에 광고취급고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2분기 전망이 나쁘지 않고 곧 개봉될 "매트릭스2"의 프로모션 대행을 맡고 있는 점이 호재가 될 수 있다"면서 "LG애드의 경우 WPP로 인수된 이후 기업지배구조나 배당정책 등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광고시장이 여전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TV광고의 경우 1분기 물량이 완전판매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6개월 물량도 판매가 끝난 상태로 광고경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더구나 기업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브랜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신규제품에 대한 광고수요 지속, 일회성 지출로 인식되던 광고비용이 고정적인 지출항목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점도 광고경기가 나빠지지 않을 것을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과 LG애드 등 광고업종의 경우 경기에 선행하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현재 시장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다"면서 "소비심리가 상승하면 곧바로 이를 선행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애드에 대한 적정주가를 1만9000원으로 올렸고, 제일기획에 대해서는 "매트릭스2"에 대한 프로모션 집행추이를 보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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