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드루킹 여론조작, 경찰 사건조작…文대통령, 특검지시해야”

“댓글부대의 시작과 끝, 모두 文대통령”
“김경수 자백하듯 기자회견했는데 경찰은 뭐하나”
“드루킹, 한국당 접견에 자리 박차고 가버려”
  • 등록 2018-04-19 오전 11:07:20

    수정 2018-04-19 오전 11:07:20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은 여론조작하고 경찰은 사건조작하고 있다”면서 경찰수사에 불만을 터뜨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의 여론조작에 모자라 경찰이 사건을 노골적으로 조작하는 어처구니 없는 작태가 문재인 정부 하에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증인을 빼돌리듯 드루킹을 서둘러 구속하고는 3주간이나 사건을 은폐한 채 증거인멸, 조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경찰이 벌어줬다”며 “주요 창구인 김경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백하듯이 술술 불었는데 경찰이 무엇을 해왔나”라고 따졌다.

이어 “김경수 의원의 방치도 모자라 핵심인 느릅나무도 방치한 게 경찰”이라며 “경찰이 과연 수사의지 가지고 있는지, 차라리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눈치를 보면서 경찰총수로 진급할 생각만 하지 말고 경찰답게 13만 경찰의 자존심을 걸고 드루킹의 댓글 공작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도 직접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댓글부대의 시작과 끝이 모두 문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직접 지시해서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실체적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어제 드루킹이 수감돼 있는 서울 구치소를 찾아 접견한 사실이 있다”며 “ 드루킹은 처음엔 변호인 접견하니 굽신굽신 반갑게 맞이했지만 한국당에서 실체적 진실을 위해서 변호인 접견 이뤄졌다고 하니 그 순간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가버렸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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