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영권 분쟁에 에프앤가이드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2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에프앤가이드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가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권형운 대표는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상 기타비상무이사는 모회사가 자회사 경영에 참여하기를 원할 때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 화천그룹은 상반기 말 기준 화천기공(7.81%), 화천기계(4.83%)를 통해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