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미래산업 성장동력을 찾는 ‘신성장 4.0’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안에 중점 사업들을 적극 반영 할 계획이다. 특히 총 2726억원을 투입하는 인천 송도 ‘K-바이오 랩 허브’ 구축 공고 발표 등 구체적인 후속대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계획의 신뢰도도 높인다.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성장전략 TF 4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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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新) 성장전략 전담팀(TF)’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성장 4.0 전략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신성장 4.0 전략’의 내년 사업 기획방향과 3월말~4월중 발표 예정인 △3대 주력기술 미래 R&D 전략 △스마트제조혁신 고도화 전략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기본계획 △제4차 뇌연구 촉진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신성장 4.0 전략이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민간주도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이행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지원 사업, 정부의 후속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재원을 중심으로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되, 원천기술 부족 등으로 민간이 자체적으로 추진이 어렵거나, 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내 삶속의 디지털 △전략산업 No.1 달성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된 ‘스마트제조혁신 고도화 전략’, ‘3대 주력기술 미래 R&D 전략’은 조만간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인천 송도에 총 2726억원 규모의 K-바이오 랩허브를 2026까지 구축한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로,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논의한 구축 계획을 조만간 공고 할 예정이다.
향후 초기 연구개발 시설·장비, 사업 기획,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등과의 네트워킹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의 육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뇌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뇌 산업 선도국가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법정 종합계획인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은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 내달 발표예정이다.
이밖에도 방 차관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신성장 4.0 전략 추진을 위한 중점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15대 프로젝트별 세부 사업을 신성장 4.0 기본방향에 맞춰 적극 기획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