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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장은 약 1만㎡(3000평) 부지에 4층 높이로 들어섰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저온연속반응 공정을 통해 당뇨와 에이즈, C형 간염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이 생산된다. 내년에만 약 600억원의 매출이 세종공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바이오텍은 현재 대전 대덕단지에 16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이번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가 총 32만리터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더해 SK바이오텍은 향후 3년간 추가 증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국내 최대인 총 80만리터급으로 생산규모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세종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SK바이오텍은 지난 6월 아일랜드 스워즈의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원료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북미지역과 함께 세계 의약품 시장을 양분하는 유럽에 생산과 판매 기지를 마련했다. 박 대표는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SK바이오텍이 2020년 글로벌 톱 10 CMO(위탁생산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