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기금리, 반년래 최장랠리.."추가 통화완화 없을듯"

7일물 RP금리, 8일째 하락..인민銀 연이어 자금흡수
IPO-RP만기로 유동성 넉넉.."추가 완화 없을 것"
  • 등록 2014-08-12 오후 1:15:26

    수정 2014-08-12 오후 1:18:2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단기 자금시장에서의 벤치마크 금리가 8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긴 랠리로, 그 만큼 시중 유동성 상황이 넉넉하게 공급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4일짜리 환매조건부 채권(RP)를 입찰을 통해 200억위안 어치 발행했다. 풍분한 시장 유동성 일부를 일시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로, 이날 입찰에서는 3.7%로 전액 낙찰됐다.

실제 인민은행이 발행한 RP 가운데 이번주중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640억위안에 이른다. 또 기업 2곳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1300억~1600억위안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 유동성이 충분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주중 인민은행이 추가로 RP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날 입찰 이후 상하이 은행간 단기 자금조달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7일만기 RP 금리는 전일대비 7bp(0.07%포인트) 하락한 3.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40여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일 연속으로 하락한 이 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67bp나 내려갔다.

왕 치앙송 난징은행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7일물 RP금리는 RP 만기와 기업공개 등으로 인해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시중 유동성이 넉넉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이 때문에 인민은행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본다면 인민은행이 연말까지 다소 빡빡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며 “경제도 안정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인민은행이 추가로 자금을 푸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광의의 유동성 공급 척도인 M2는 지난달 전월대비 14.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정부 목표인 1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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