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에너지, 한전KPS와 170MW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맞손

  • 등록 2018-07-31 오전 11:07:36

    수정 2018-07-31 오전 11:07:3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이하 현대그린에너지)가 발전 공기업인 한전KPS와 협력해 수상태양광 사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관련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그린에너지는 31일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태양광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국내 각지의 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입찰사업 등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한전KPS는 설계와 시공 등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그린에너지는 국내 대형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서 전체 에너지 중 7%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2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 EPC(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 대표이사는 “한전KPS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새롭게 열릴 수상태양광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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