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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내역을 공개했다.
후원회를 두지 않았던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299명의 고액 후원금 모금액을 살펴본 결과 윤 의원은 38명으로부터 500만원씩, 1명에게서 400만원 등 39명에게서 1억9400만 원을 후원 받았다. 윤 의원은 2016년에도 36명에게서만 1억7800만원을 모으는 등 고액 후원금 모금왕이 됐다.
같은 당 친박계였던 정진석 의원(공주시부여군청양군)도 1억3800만원을 모았다. 특히 정 의원은 故 정주영 현대회장의 아들인 정몽윤 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 회장,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자철 예스코(015360) 회장 등으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총 1억원이 넘는 고액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한국당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수원시무)이 45명에게서 1억4500만원을 모금했다. 안민석 의원(오산시)은 46명에게서 1억1910만원을 후원 받았다.
이와 함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윤석 전 민주당 의원 등 28명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걷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