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금 현물 및 선물, 옵션 트레이더인 케빈 메이어가 이들 5개 은행들을 금 시세 조작 혐의로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어 트레이더는 소장에서 최근 두 명의 연구원이 펴낸 보고서를 인용, “런던 금 현물시세와 연관된 비정상적인 가격 책정 패턴이 나타났다”며 이들 투자은행들의 시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메이어 트레이더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금 현물과 선물, 옵션 등을 거래하면서 시세조작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각국 금융당국은 투자은행들이 금리부터 외환, 원유 등 각종 시장가격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거나 실제 벌금을 부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