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현대重 울산 본사에 세계 최대 ESS 구축

산업시설용 세계 최대 용량 50MWh
현대重 연간 에너지비용 150억원 절감
  • 등록 2017-07-06 오전 11:02:19

    수정 2017-07-06 오전 11:02:19

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본사에 설치할 예정인 ESS센터 조감도.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267260)현대중공업(009540)과 울산시, 한국전력(015760)공사(KEPCO) 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본사에 총 246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ESS란 전력을 저장장치에 담아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는 설비다.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ESS는 산업시설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MWh(메가와트시)로, 1만50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 중앙전력통제소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인티그릭(INTEGRICT)도 구축할 계획이다. 인티그릭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 사용을 통합적으로 통제·관리·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ESS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분석함으로써 독보적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ESS와 인티그릭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실행되면 동·하절기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임으로써 현대중공업 연간 평균 에너지 비용의 약 15%인 150여억원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ESS를 비롯해 LED 조명교체, 전기히트펌프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에 총 4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현대미포조선(010620)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로도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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